술집 화장실에 출몰하는 흉측한 귀신



(그림설명: 동굴에서 촬영된 반투명한 얼굴)

2006년 4월 3일 새벽 4시경 영국 사우스 요크셔 웜웰에 있는 로우 벨리 암즈 술집에서는 윗층에서 잠을 자던 술집 주인 로저 플로겟(55)이 아래층 술집 홀의 경보기가 울리는 것을 듣고 잠에서 깨어났다.

부인 케서린(49)에게 경찰서에 전화하라고 말하고 직접 밑층으로 내려가본 로저는 누군가 술집의 내부 조명을 켜지 않은채 모든 TV들을 켜놓은 것을 보고 조심스레 실내를 살펴봤지만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그림설명: 거울에 반사된 귀신)

혹시라도 누군가 숨어있을까봐 잘 살펴본 그는 여자 화장실에서 누군가 울고 있는 것 같은 소리를 듣고 누가 안에 있냐고 물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화장실 문을 연 그는 거울에 비친 변기에 아무도 없는데 물이 내려가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변기로 다가갔다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변기에는 얼굴 반쪽이 없는 여인이 창백한 표정으로 변기 물을 내리고 있었는데 뒤에 있는 거울을 쳐다본 로저는 그녀가 거울에 안비친다는 것을 보고 다시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봤다가 방금전까지 벽을 쳐다보고 있던 그녀가 물을 내리며 자신의 눈을 또렸하게 노려보는 것을 보고 큰 비명을 지르며 화장실에서 뛰쳐나갔다.

순간 윗층에 있는 부인이 괜찮냐고 묻자 대답하려고 했지만 너무 겁이나 말문이 막힌 로저는 밖에서 경찰관들이 문을 두드리자 그들을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 자초치종을 설명하고 화장실로 함께 들어갔다.



(그림설명: 어두운 밤 야외에서 촬영된 귀신)

여자 화장실에서 계속 물 내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플로겟 부부를 데리고 화장실로 가본 경찰관들은 변기 물이 혼자 내려가고 차면 또 저절로 물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변기 물이 원래 혼자 내려가냐고 묻다가 변기 물이 갑자기 넘치자 섬뜩 놀라며 화장실에서 빠져나왔다.

로저가 너무 심한 공포에 떨자 우선 앰뷸란스를 부른 경찰관들은 로저로 부터 과거에도 유사한 현상이 목격됐지만 귀신의 얼굴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는 지하 술 보관창고에서 무거운 술통들이 혼자서 굴러다니고, 술병들이 날아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화장실을 갈때마다 냉기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변기가 홀로 물을 내리는 괴이한 초현상은 그날 새벽 5시까지 계속됐는데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아온 귀신 연구가이며 영매인 댈런은 그녀가 19세기에 문제의 술집 근처나 술집 안에서 한 남자에게 괭이를 맞고 살해된 매리 퀀트릴 이라는 여인이라고 말하며 그녀의 원혼을 달래는 의식을 벌였다.



(그림설명: 화장실 거울에 비친 공포스러운 귀신 얼굴)

옛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귀신이 나오는 집이라는 소문이 나돈 술집이지만 이 사건이 발생한 후 로우 벨리 암즈 술집에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와 장사가 무척 잘 되기 시작했는데 로저 부부는 귀신이 무섭기는 하지만 술집을 떠날 의향은 없다고 말했다.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