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출몰하는 두명의 영국인 귀신



(그림설명: 공동묘지에서 촬영된 귀신)

인도 비하르주 가야시와 무자파르푸르시에는 영국인 귀신 2명이 묘지와 경찰서에 출몰하고 있다.

두 귀신들의 공통점은 현지 주민들이 귀신의 생시 행적을 알고 있어서 이름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이며 서로 다른점은 한명은 무척 온순하고 해를 끼치지 않는 신사 귀신이고 다른 한명은 과거에 그가 앉아있던 의자에 무턱대고 앉는 사람들을 심하게 흔들고 밀어 넘어뜨리는 심술쟁이 귀신이라는 것이다.



(그림설명: 공동묘지 근처 숲에서 촬영된 괴 형상)

가야시 엑발나가르에 출몰하는 신사 귀신

엑발나가르 주민들이 때때로 밤에 마주치는 귀신 이름은 오웬 톰킨슨이다. 그는 1906년 9월 19일 콜레라로 47세에 사망해 유럽인 공동묘지에 묻혔는데 죽은지 100년이 가깝지만 지금도 묘지 주변을 떠돌며 마주치는 주민에게 케이크나 비스켓, 그리고 홍차를 달라고 요구한다.

영국인 귀신 이라는 뜻의 '앵그레즈 브훗' 으로 불리는 오웬은 멋진 영국 양복과 장화 차림으로 나타나는데 주민들은 그가 죽은 이래로 계속 마을을 배회하며 지나는 행인에게 비스켓과 차를 점잖게 요구하고 가진 게 없더라도 다음에 주기로 약속하면 사라져 주민들은 그의 무덤을 늘 방문해 비스켓이나 케이크, 그리고 차를 놓아두고 있다.

한 주민은 몇해전 이른 아침 묘지 근처를 지나가다 영국 신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하다가 그가 눈 앞에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는데 오웬은 이따금씩 도로 중앙에 서서 차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세운 뒤 비스켓과 차가 있으면 달라고 말해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



(그림설명: 실내에서 촬영된 유령의 얼굴)

무자파르푸르에 출몰하는 경찰 귀신

비하르주 무자파르푸르 경찰서에는 아무도 앉지 않는 64년된 의자가 있다. 이 의자는 1942년 인도 해방 운동 당시 숨진 영국인 경찰관 보울러 샤힙이 앉아있던 의자인데 경찰관들은 의자에 멋모르고 앉는 사람에게 기괴한 현상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보울러가 죽을 당시의 울분을 아직도 삭히지 못해 의자에 계속 앉아있다고 믿고 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바울러는 관할지역에서 독립운동이 발발해 성난 주민들이 경찰서를 방화하는 바람에 사무실에 앉아 있다가 불에 타 죽었거나 의자에 앉아 버티다가 사람들에게 끌려나가 산채로 화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의자에 앉는 사람은 눈알이 새빨갛게 충혈되며 몸 전신이 심하게 흔들리고 완벽한 영국 발음으로 몇마디를 하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어떤 이는 의자에 앉았다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등이 세게 떠밀려져 바닥에 나뒹군다.



(그림설명: 공동묘지에서 촬영된 귀신의 얼굴)

당시 경찰관들은 불을 끄고 독립운동을 진압한 후 정상 근무를 하다 여러가지 초현상을 겪으며 보울러 귀신이 나타났다고 믿었는데 이 의자는 과거에도 여러차례 다른 장소로 옮기려고 했으나 경찰서 내부에서 공포스러운 일이 발생해 옮기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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