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의 초능력자 볼프 메싱



(그림설명: 러시아 최고의 초능력자 볼프 메싱)

1899년 9월 10일 바르샤바 근처 작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볼프 메싱은 어려서 부터 달을 보면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루나티즘 증상을 보였으나 부모의 열성적인 냉수치료법으로 병세가 호전돼 종교 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자신에게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생각 만으로 남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고 투시능력이 있는 것을 알게된 볼프는 학교 수업이 갈수록 싫어져 어느날 인근을 지나가는 기차에 무작정 올라타고 학교에서 도망쳤다.

그가 올라탄 기차는 베를린행이었다. 객실에 숨어들어 의자 밑에서 잠이 든 그는 차장이 티켓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깨어났는데 바닥에 떨어진 종이 조각을 주워 차장에게 주며 마음 속으로 진짜 티켓이라는 텔레파시를 차장에게 보냈고 차장은 종이 조각을 정상 티켓으로 봐 아무 문제없이 베를린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림설명: 볼프 메싱의 젊어서 모습)

길거리를 헤매며 일거리를 찾고 힘든 잡일을 하며 겨우 연명하던 어느날 길에서 졸도한 볼프는 걸인 수용소에 들어갔으나 다행히 정신병 전문의 아벨 교수를 만나 구원받았다.

볼프는 아벨 교수에게 초능력을 시범보였는데 아이에게 놀라운 초능력이 있음을 인지한 아벨 교수는 여러 실험을 통해 아이에게 텔레파시와 독심술, 심리조종 능력이 있고 원하면 바로 트렌스 상태로 들어가 과거와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예언 능력 까지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벨 교수의 조언으로 베를린 시장에서 거리 마술사로 공연하기 시작한 볼프는 16세때 첫 해외 공연으로 비엔나를 방문했다. 공연중 처음 만난 관객들의 과거를 정확히 맞추고 날카로운 못으로 자신의 가슴과 목을 꿰뚫는 차력 묘기를 보여 날로 그의 명성이 나라 안에 퍼졌다.

비엔나에서 상대성 원리로 유명한 독일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을 방문해 함께 그를 기다리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정신 분석학자 프로이드를 만난 볼프는 프로이드의 최면을 통한 마인드 콘트롤 시험을 받고 핀셋으로 아인슈타인의 콧수염을 정확히 3가닥 뽑기도 했다.

그 후 고향 폴란드로 돌아와 1937년 바르샤바 극장에서 공연하던중 누군가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어떻게 할 것 같으냐" 고 묻자 트랜스 상태에 빠진 볼프는 독일이 곧 큰 전쟁을 일으키겠지만 러시아를 공격하여 자멸하게 된다는 즉흥적인 예언을 했는데 측근으로 부터 이같은 보고를 들은 히틀러는 크게 분노하며 볼프 메싱의 머리에 20만 마르크의 현상금을 걸고 그를 생포하든지 죽이라고 명령했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점령하자 바르샤바에 숨어살던 그는 하늘에서 그의 사진이 실린 현상수배 전단이 살포돼 길에서 바로 체포됐는데 경찰서로 끌려가 심하게 맞은 그는 텔레파시로 경찰관들의 마음을 조종해 경찰관들을 감방에 가두고 탈출, 강을 넘어 러시아로 도주했다.



(그림설명: 초능력을 위해 집중하는 볼프 메싱)

러시아 병사에게 자신의 얼굴이 인쇄된 전단을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한 볼프는 다행히 거리에서 초능력 공연을 하며 겨우 생존했는데 소식을 듣고 찾아온 비밀경찰에게 연행됐고 그를 잡아오라고 명령한 사람은 다름아닌 독재자 스탈린이었다.

모스코바로 이송돼 스탈린을 만난 그는 스탈린이 의심하며 진짜 초능력이 있으면 모스코바 중앙은행을 털어 10만 루블을 가져오라고 명령하자 비밀경찰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스코바 은행을 찾아가 은행원에게 백지를 보여주며 큰 가방을 넘겨줬다.

은행원에게 10만 루블을 가방에 담으라는 텔레파시를 보내 가방에 10만 루블을 가지고 은행에서 나오는데 성공한 그는 이같은 소식을 들은 스탈린을 놀라게 했고 은행으로 되돌아가 10만 루블을 돌려주고 은행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볼프는 은행원이 충격을 받고 그자리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것을 보고 놀랐으나 은행원은 다행히 소생했다.

초능력 시험에 패스한 후 스탈린이 부르면 크레믈린으로 가서 그의 지시대로 미래를 보고 텔레파시 능력으로 독재자에게 조언한 그는 어느날 스탈린과 고위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스탈린이 '메싱, 자네는 참 교활한 인간이야' 라고 말하자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니, 정말 교활한 인간은 스탈린 당신이야' 라는 텔레파시를 보내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스탈린은 그를 집단 노동 수용소로 보내지 않고 껄껄 웃고 말았다.

어느날 스탈린이 불러서 크레믈린으로 간 볼프 메싱은 그곳에서 비밀경찰 국장 라브렌티 베리아를 만났는데 라브렌티는 메싱에게 경비가 삼험한 크레믈린궁 밖으로 나가보라고 지시했고 당시 경비원 들에게는 절대로 그를 통과시키지 말라는 특별 지시가 내려졌다.

스탈린과 라브렌티는 메싱이 아무런 검문도 받지 않고 오히려 경례를 받으며 정문을 걸어나가는 것을 보고 감탄했는데 경비병들을 불러 어떻게 된 일이야고 물은 스탈린은 그들이 하얗게 질리며 방금전에 자신들 앞을 지나간 사람이 스탈린이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같은 해프닝으로 큰 망신을 당한 크렘물린 경비대장은 메싱을 노려보며 더러운 유태인이라고 생각했다가 메싱이 똑같은 말을 그에게 텔레파시로 전하자 크게 놀라며 뒷걸음질을 치다가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볼프 메싱은 스탈린에게 독일과 대전쟁이 발발할 것이며 독일이 질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볼프의 예언은 그대로 적중했다. 메싱의 능력을 인정한 라브렌티는 그를 시베리아로 보내 그곳에서 첩보학교에서 비밀경찰 요원들에게 텔레파시를 교육시키도록 했는데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텔레파시는 선천적인 능력이 있어야지만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비밀경찰국에서 원거리 투시와 예언, 그리고 범죄해결과 잃어버린 물건 찾기 등 많은 업무를 수행했다.



(그림설명: 할아버지가 된 볼프 메싱)

1953년 스탈린이 죽기 20시간 전 측근에게 그가 곧 죽을 것이라고 예언한 볼프 메싱은 스탈린이 죽고 나서 러시아 과학원에 의해 연구됐으나 과학자들은 메싱의 초능력을 규명하는데 실패했다. 그 후 러시아와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유명 인사들을 만나고 공연한 볼프 메싱은 구 소련의 초능력 부대 결성에 초석이 되었고 서방 국가들의 리모트 뷰잉 부대 창설에 모티브가 되었다. 볼프는 1974년 모스코바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는데 그의 일기와 문서 등 일체는 비밀경찰에 의해 몰수되었고 비밀로 분류 되었으며 그의 일대기와 활약상은 비밀에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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