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의 남편을 찾고 있는 즈요티 발미키



(그림설명: 정신치료학 박사가 쓴 환생에 관한 책)

2005년 4월 30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리가르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여학생 즈요티 발미키(10)는 늘 부모에게 심한 꾸지람을 들었다.

그 이유는 즈요티가 짧막한 말을 더듬거리기 시작할때 부터 부모에게 기괴한 말을 계속 해 야단을 맞아도 한결같이 엉뚱한 소리를 했기 때문이었다.

태어나서 부터 눈빛이 점잖은 어른 같았던 즈요티는 어려서 부모가 즈요티라고 부르자 자기 이름은 즈요티가 아니라는 이상한 말을 하면서 자기는 태어나기 1년전 브호팔시에서 살다가 죽은 사람인데 즈요티의 몸으로 환생했다는 주장을 했다.



(그림설명: 세계의 환생 사례를 모아놓은 책)

아이가 어디서 그런 해괴망측한 말을 들었나 걱정한 모친 비자이라크시미는 아이에게 그런 말을 하지 말라고 주의했는데 그럴수록 아이는 보흐팔에 가서 전생 남편을 만나야 되니 도와달라고 떼를 썼다.

즈요티는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것 외에는 정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비자이라크쉬미와 남편 사티시는 어느날 아이로 부터 전생에 관한 기이한 사연을 상세히 들었다.

전생 남편의 이름이 로케쉬 이고 그가 보흐팔에서 의류 판매업을 했다고 말한 즈요티는 아카시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아 행복하게 잘 살았으나 다른 라이벌 상인들이 자기 집을 습격하고 방화해 로케쉬와 아카시를 불구덩이 속에 던졌다고 말하며 당시 로케쉬는 다행히 목숨을 구했으나 아카시는 심한 화상으로 죽었다며 울부짖었다.



(그림설명: 의학 박사가 쓴 환생에 관한 책)

즈요티는 아들이 죽자 격분해 상인들에게 달려들다가 그들이 휘두른 칼에 찔려 숨졌는데 그녀는 죽기 전 남편에게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니 기다리라고 말했고 살인자들은 로케쉬의 부인과 아들이 죽자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이같은 사연을 듣고 당황한 즈요티의 부모는 사연이 사실 처럼 상세하고 아이의 태도가 너무 진지해 어찌할 바를 모르다 마을의 샤만을 찾아가 엑소시즘으로 아이의 전생 기억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는데 집을 찾아온 샤만은 기억을 지워보려고 노력했으나 지울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비자이라크쉬미와 사티시는 아이가 남편이 자기를 기다린다고 말하며 도와달라고 요청하면 그런 말을 하지 말라며 심하게 꾸짖기 시작했는데 사티시는 어느날 아이가 밤에 잠을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 울면서 남편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다음날 아침에 보흐팔에 찾아가 주민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로케쉬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물었으나 보흐팔시가 너무 크고 로케쉬라는 이름의 주민이 너무 많아 그를 찾지 못했다.



(그림설명: 최면을 통해 전생을 보는 방법을 소개한 책)

사티시는 이같은 사연을 럭나우 현지 신문에 공개해 혹시라도 12년전 아내와 아들을 잃은 로케쉬라는 이름의 남성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몇주가 경과됐지만 아직 아무런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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