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군에 신통한 영능력자 이티가 산다



(그림설명: 제 3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여인)

버마 랑군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명한 외계인 영화 '이티'와 이름이 같은 점성가이며 영능력자인 여인이 산다.

나이가 몇살인지 알려지지 않은 이티 여인은 선천적인 언어 장애가 있어서 정상인 처럼 말을 할 수 없지만 그녀는 각 나라 정상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조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태국의 탁신 총리에게 앞으로 발생할 좋고 나쁜 일들을 말해줘 그는 매해 버마를 방문해 이티의 조언을 듣고 있다.

그녀는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가서 각국 지도자들을 만나 그 해에 발생할 중요한 일들을 미리 알려주기도 하는데 이티가 다른 예언자들과 다른 점은 상담자의 지갑 안에 있는 지폐의 일련번호를 읽고 정확히 맞출 정도로 투시력이 정확하며 텔라파시로 외계를 통해 상담자의 과거를 알고 미래를 예언한다는 것이다.

이티는 남들과 대화를 할 수 없어 여동생의 도움으로 상담자들에게 말을 전하는데 이티가 하는 말은 여동생만이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태국의 정치인들이 이티의 조언을 듣거나 이웃 캄보디아 무속인의 검은 주술을 통해 앞일을 예측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는데 그들이 미신으로 알려진 초능력에 의존하는 이유는 1991년 2월에 발생한 차차이 춘하반 총리의 정부를 전복한 군사 쿠테타가 성공한 것이 이티의 조언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1988년 총선 승리로 수립된 차차이 춘하반 총리의 문민정부는 부정부패와 혼탁한 정치 싸움에 휘말려 나라가 흔들렸고 그때 스찐다 장군 등 태국군 장성들이 정권을 잡으려고 쿠테타를 준비하던 중 비밀스럽게 버마를 방문해 이티를 만났는데 이티는 장군들에게 땅을 밟지 않고 태국으로 돌아가면 쿠테타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몰라 서로 논의한 장성들은 이티의 집을 나서는 길목부터 태국 방콕 군사령부로 돌아가는 길까지 카페트를 밟으며 이동했는데 그들은 맨땅을 절대로 밟지않으며 자동차와 비행기를 이용해 사령부 및 자기 부대로 돌아간 뒤 쿠테타를 감행해 춘하반 총리 정부를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들은 1년 3개월후인 1992년 5월에 방콕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로 정권에서 물러났는데 태국에는 문민정부가 다시 자리잡고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국가가 됐다.



(그림설명: 버마의 랑군의 신통한 점성학 예언자 이티)

랑군에 사는 이티는 어떻게 정확한 과거와 미래를 투시할 수 있을까? 텔레파시를 통해 외계로 부터 상담자의 모든 일을 알 수 있다면 이티는 에드가 케이시 처럼 수면을 취하지도 않은 일상에서도 영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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