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를 유발하는 디스몬트 공동묘지 원귀들



(그림설명: 킬벅 지구에 있는 디스몬트 주립 정신병원 전경)

2006년 10월 17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킬벅 지구 65번 고속도로가 대규모 산사태로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의 토사 붕괴 지역은 새 월마트 쇼핑센터가 건설중인 장소로 지난 4월에도 산사태로 도로가 폐쇄된 적이 있는데 사고 지점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환경보호부는 월마트를 건설하는 회사가 최근 인근 언덕을 깎아 센터 진입도로를 조성하려고 다량의 다이나마이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림설명: 10월 17일에 발생해 도로를 폐쇄시킨 산사태)

환경보호부는 건설회사측에 앞으로 폭파계획을 사전에 제출해 허락을 받고 폭파하도록 지시했는데 건설회사측은 월마트 건설을 위해 앞으로 350만톤의 토사를 옮겨야 하는데 이번 산사태로 50만톤의 흙이 무너져내렸다고 해명했다.

조사관들은 이번 산사태가 언덕 폭파 충격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는데 반해 인근 마을 주민들은 산사태가 인위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고 원한맺힌 귀신들이 유발한 초현상이라고 믿고 있다.

월마트 건설 부지는 100여년간 주 정신병원이 있던 장소로 1984년이래로 버려진채 방치돼 있었으나 시청이 재개발을 위해 정신병원에 딸려있던 공동묘지를 제외한 땅과 건물들을 모두 정비하여 매각했고 남은 공동묘지 조차 재개발과 함께 사라질 처지에 놓여있다.



(그림설명: 일련번호만 표기된 병원 묘비석)

1856년에 400 에이커 대지에 건설된 디스몬트 주립 정신병원은 평생동안 정신병원에 수용돼 살다가 죽거나 치료도중 죽은 정신병 환자들이 비석에 이름 대신 일련번호만 기록된채 묻혀 있는데 그곳에 있는 비석들은 묘지가 평지 임에도 쓰러질 듯 옆으로 기울어 있다.

그동안 많은 운전자들이 밤에 65번 도로를 지나다 배회하는 귀신들을 목격한 디스몬트 정신병원 터는 그곳을 조사한 펜실베니아주 초현상 연구가들이 누군가 강하게 노려보는 느낌과 영적인 에너지를 감지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이 소유하고 있는 디스몬트 정신병원 공동묘지에는 적어도 1,300기의 묘지가 있는데 주민들은 병원 부지가 재개발이 되면서 묘지가 어떻게 처리될지 걱정하고 있으나 일련번호에 인적 사항을 기록한 묘지들의 연고자들 중 대다수가 이미 오랜 세월동안 연락이 끊어져 이장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묘지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설명: 늦은 밤에 촬영된 희뿌연 귀신)

매년 할로윈 때가 되면 부근 마을 젊은 이들이 담력을 시험하고 귀신을 직접 체험한다며 디스몬트 정신병원을 탐험하는 모험도 하는 킬빅 지역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사태는 마을 사람들 주장처럼 정말 공동묘지가 머지않아 없어질 것을 우려한 묘지 귀신들의 소행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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