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스發 불독 분양 사기 조심!



(그림설명: 사기꾼들이 사용한 불독 사진)

2006년 9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에서는 사바나 모닝 뉴스 웹사이트를 보던 애완동물 애호가 민디 골만 여인이 새 주인을 찾는 귀여운 영국산 불독 광고를 발견하고 마음이 급해 우선 분양자의 집에 전화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영국 불독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가장 비싼 개들 중 하나지만 좋은 혈통과 얼굴이 이쁜 개를 찾는 것이 힘들어 애호가들이 값이 비싸도 혈통 좋고 이쁘면 구입을 서슴치 않는 특이한 품종으로 유명하다.



(그림설명: 사기꾼들이 사용한 불독 사진)

집에서 1년생 보스톤 테리어를 키우고 있는 민디는 새끼 불독을 분양하는 사람이 '해리 목사' 라는 성직자 이고 '좋은 기독교인 가정에 입양시키길 원합니다' 라는 광고에 마음이 끌려 불독을 구입하려고 작정했다.

민디는 해리 목사의 귀여운 불독이 500불 밖에 안된다는데 놀라 혹시 다른 사람이 벌써 산 것은 아닌가 하여 광고에 있는 해리 목사의 이메일로 구입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냈는데 해리 목사로 부터 이미 팔렸지만 다행히 아직 소유할 기회가 있다며 다음과 같은 회답을 받았다.

"지금 메일을 보내신 것이 참 행운이십니다. 왜냐하면 이 불독을 구입해 나이지리아 라고스로 간 사람이 너무 바쁜 관계로 입양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것은 좋은 기독교 가정에 개를 넘겨주겠다는 것 입니다. 구입을 원하시면 운송비로 미화 500불을 이 주소(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위치한 주소)로 보내주세요."



(그림설명: 조지아 대학교의 불독 마스코트)

회답에 불독이 조지아 사바나에 있지 않고 나이지리아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디는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인터넷 서치를 통해 '불독'과 '나이지리아'를 찾아보다가 미국 뿐만 아닌 세계 전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라고스로 개 구입에 필요한 돈을 송금한 뒤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하는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바나의 미 재무성 비밀 검찰국에 바로 신고했다.

이 금융사기 사건에 관해 사바나 모닝 뉴스와 인터뷰한 비밀 검찰국 직원 제프 토마스는 사바나에서 나이지리아와 관련된 사기 사건이 자주 발생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으나 불독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프는 모닝 뉴스 웹사이트에 불독 분양 광고를 올린 사기꾼이 조지아주에서 가장 유명한 풋볼팀 마스코트가 같은 혈통의 불독이어서 주민들이 사진 속의 불독을 각별히 좋아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봤는데 그는 주민들에게 물건을 사고 팔때 나이지리아 주소가 등장하면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림설명: 사기꾼들이 사용한 불독 사진)

민디는 사기꾼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메일을 보냈으나 사기꾼은 무슨 사기를 말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자신을 믿지 못하면 한꺼번에 500불을 보내지 말고 우선 250불을 보내고 불독을 받은 후에 나머지 250불을 보내라고 회답해 민디를 또다시 우롱했다.

미 비밀 검찰국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사기꾼들은 최근들어 세계인들이 나이지리아 금융사기에 대해 잘 알아 속지않자 세계에 일당들을 직접 파견해 현지 사람들을 접촉하여 물정을 파악하고 이를 사기에 악용하는 지능적 국제 사기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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