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 화력을 분쇄하는 아레나 시스템



(그림설명: 러시아군이 보유한 아레나 시스템)

2007년 2월 11일 러시아의 부총리 겸 국방장관 세르게이 이바노프는 2015년까지 군사비 1,890억불을 투입해 현재 러시아군이 보유한 과반수에 가까운 무기들을 차세대 무기들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새 무기들 가운데는 신형 대륙간 탄도탄 17종과 4기의 군사위성을 포함해 신형 항공기, 군함, 탱크, 장갑차, 그리고 다른 군사 장비들을 개발해 교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러시아는 2007년 국방예산을 2001년에 비해 4배가 늘어난 310억불로 대폭 증액했다.



(그림설명: 자동으로 대전차 화력을 분쇄하는 아레나 시스템)

러시아의 최신 무기들 가운데 특히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대전차 화력를 무력화 시키는 탱크 방어 시스템 '아레나'다.

이 고성능 방어 시스템은 KBP社가 개발한 대전차포 파괴 무기 체계로 대전차 포와 로켓, 그리고 미사일 등이 탱크를 향해 발사될때 이를 순간 포착하여 자동으로 요격하는 첨단 무기 시스템이다.

아레나는 포탑 위에 돌출된 고성능 레이더를 통해 탐지된 대전차 화력을 감지하고 발사체의 접근 방향과 속도 등 정보를 내부 컴퓨터로 보내 정밀 분석하여 접근하는 포탄이나 미사일 등을 판단, 탑재한 요격 화기를 자동 발사해 탱크에 도달하기전 폭파시킨다.

또한 아레나는 탱크가 커버할 수 없는 근거리에 숨어있는 대전차 무기나 무인 발사 장치 등 취약 부분 기습 공격까지 완벽히 차단한다.

전자동으로 작동하는 아레나가 적의 공격을 감지하는 시간은 0.07초 이고 요격 화기를 발사해 표적을 폭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0.2초에서 0.4초 사이다.



(그림설명: 아레나 시스템의 레이다)

아레나는 전천후와 밤낮, 그리고 달리며 포탑이 회전하는 중이나 포격을 하는 상태에서도 연속적인 방어 화력을 유지하며 항시 레이다를 포함한 각종 전자장비를 통해 적의 유도 무기를 감지하고 분석해 적의 계속되는 공격을 자동 차단하고 통제 패널을 통해 지휘관에게 전투 정보를 제공한다.

대전차 로켓이 감지되면 무조건 탱크 주변에 다량의 폭발과 파편을 살포해 주변에 있는 아군 및 민간인들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유사한 탱크 방어 체계와 달리 아레나는 아군측 피해가 없도록 방어 무기가 허공에서 지상을 향해 제한된 요격 지점에 국한해 발사되며 표적 별로 적절한 포탄을 선택해 사격함으로써 주변의 피해를 절감시키는 장점을 지녔다.

아레나는 비상 사태시 병사가 수동으로 방어 무기를 발사할 수도 있는데 여러 발의 방어 포탄이 장전돼 최대 26발을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다.

아레나는 전자장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적의 ECM 교란에 영향받지 않으며 전투 모드에 돌입하면 조명이 작동해 주변에 있는 아군에게 경고하도록 디자인됐다.

접근하는 포탄이 50m 거리에 접근하기 전까지는 요격하지 않는 아레나는 소구경 화기나 주변에서 폭파돼 날아오는 흙더미, 그리고 파편 등은 요격하지 않으며 감지 즉시 적이 발사한 포탄이나 미사일이 탱크를 빗나갈 것으로 분석되면 요격하지 않는다.



(그림설명: 탱크에 장착된 아레나 시스템)

아레나 고성능 방어 시스템은 앞으로 탱크와 장갑차 이외에 특수 군사 시설 방어 및 각종 군함이나 항공기 방어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예상돼 미래의 무기체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누르면] 탱크에 장착된 아레나가 대전차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을 파괴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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