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묘교회에 성령의 불이 출현한다



(그림설명: 성묘교회 내부 전경)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고 부활한 골고다 언덕 현장에 세운 성묘교회에는 매년 부활절 성 토요일에 성령의 불 특별 예배가 열리며 이 예식에 참가한 성지 순례자들과 교인들 앞에는 언제나 성령의 불이 나타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성령의 불 기적은 기원후 4세기에 처음 기록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현재도 매년 목격되는 신비한 초현상으로 이날 예배는 그리스 정교를 믿는 그리스와 러시아, 그리고 다른 그리스 정교를 믿는 나라들에 매년 TV로 생방송되고 있다.



(그림설명: 성묘교회 전경)

12시가 될때 예루살렘 그리스 정교회 대주교가 '하느님,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그리스어로 기도하고 교인들이 계속 이 기도를 반복하는 가운데 대주교가 예수의 동굴 무덤 안에 들어가 올리브유가 담긴 램프를 들고 나오면 공기 중에 성령의 불이 나타나 심지에 점화되며 대주교는 이 불을 33개 또는 12개의 촛불에 붙여 교인들에게 전달하며 모두에게 돌린다.

이 불의 특징은 초에 점화된 뒤 처음 33분간 손을 대도 화상을 입지 않고 머리칼을 갖다대도 타지 않는다는 것인데 성령을 직접 체험한 교인들은 손을 불에 가져가도 어떤 불안이나 피부에 손상이 전혀 없다고 증언하여 그리스 정교를 믿는 교인들은 이 불이 바로 신이 내린 성령의 기적이라고 믿는다.

1579년에는 아르메니아 대주교가 밤낮으로 열심히 기도하며 불을 얻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번개가 성전 기둥을 때렸다고 한다. 이때 대주교가 들고 있는 초에 신성한 불이 붙는 기적이 발생했고 이 돌기둥은 지금도 성직자들이 교회를 방문하면 번개를 맞아 크게 균열된 흔적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림설명: 성묘교회 천정 모습)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성령의 불이 이교 성직자들의 램프에는 나타나거나 점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예로 1099년 예루살렘을 점령한 십자군들이 성령의 불을 얻으려고 했는데 불이 생성되지 않자 십자군이 이교도냐 하며 격분해 예루살렘 거리로 뛰쳐나가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많은 세월이 흘렀으나 이 기적 현상의 원인이 규명된 적은 없고 외부에 그리 알려지지도 않았는데 이 성령의 불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신도들이 불 위에 손을 가져다 댈때 오래 대지 않고 불에 잠시 스친다며 그렇게는 진짜 불로도 할 수 있다고 부정한다.

2005년에는 예루살렘 성묘교회를 조사차 방문한 성령의 불 회의론자이자 그리스의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칼로포울로스는 인광성 물질인 흰인에 담근 초가 20분만에 자연 점화되는 실험을 보였는데 흰인은 공기중에 노출되면 자연발화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오일 용액에 혼합해 배율을 잘 조절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원전 5세기경 이미 그리스의 갈데아 마술사들이 흰인을 사용해 불꽃을 만든 기록이 있다며 성령의 불이 이와 유사한 방식이 아닌가 의심간다고 말했으나 대주교의 램프에 백인 성분이 용해돼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그림설명: 그리스 정교회 대주교)

성령의 불 예배 의식은 올해에도 세계 전역의 그리스 정교를 믿는 나라들에 생방송으로 방영돼 수많은 교인들을 감동시켰고 부활절 고난주간 동안 성지를 순례하고 성묘교회의 성령의 불 의식에 참가한 순례자들은 기적을 직접 목격하고 신의 놀라운 은총에 감사했다고 한다.

[이곳을 누르면] '성령의 불' 기적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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