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내부를 탐험하러 가는 물리학자



(그림설명: 북극을 탐사할 브룩스 애그뉴 박사)

미국 켄터키 주의 물리학자이며 미래학자인 브룩스 애그뉴 박사가 지구공동[空洞] 탐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내년 이맘때쯤 시도할 그의 탐험은 러시아의 북해 무루만스크 항에서 출발해 캐나다의 북극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지구의 구멍을 탐험하려는 것이다.



(그림설명: 인공위성이 촬영한 북극의 구멍)

애그뉴 박사는 지구의 안이 비어 있는지 아닌지를 직접 알아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의 과학적인 데이터는 지구의 단단한 중심핵 꼭대기 주변이 마그마 가스층을 형성하고 지각판이 떠다닌다는 이론을 뒷받침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 탐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러시아의 길이 450피트, 무게 23,000톤짜리 원자력 쇄빙선 '야말'을 타고 가 13일간 모험할 것이라고 한다.

북극해의 저기압을 감지할 수 있는 기계를 가지고 현장을 찾아갈 그는 지구의 내부로 들어가는 구멍의 넓이 지름이 80마일에서 500마일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구 내부에 여러 인종들의 인간이 살고 있다는 설을 믿는 그는 북극 구멍을 찾아가 확인할 것이라고 한다.

지구 안이 비어있다고 주장한 학자는 핼리 혜성의 궤도 계산으로 유명한 영국의 17세기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에드몬드 핼리 경이었다. 또한 독일의 저명한 과학자 아사나시우스 키르쳐도 지구가 비어있다고 믿었다.



(그림설명: 인공위성이 촬영한 북극의 구멍)

지구 내부를 탐험하겠다고 게획하는 사람은 애그뉴 박사가 처음이 아닌데 2005년 인터넷에는 스티브 커리라는 미국 유타 주에 사는 모험 가이드가 지구공동설을 주장하며 지구 내부를 탐험하자며 동행할 모험가들을 모았다.

세계의 험난한 강을 헤치며 노를 젓는 래프팅을 한 전문가인 스티브는 북위 84.4도, 동경 41도 지점, 북해의 엘레스머 섬에서 400km 떨어진 지점에 지구의 내부로 들어가는 구멍이 있다고 주장하며 2006년 여름을 목표로 함께 탐험할 사람들을 모집했다.

그는 모험에 참가할 사람들이 각자 20,000불의 경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엘레스머 섬 근처에 있는 구멍이 실제로 지구 안으로 들어가는 문 인지, 또는 실제로 지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지 여부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티브는 얼마 후 갑작스런 뇌종양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로 인해 애그뉴 박사가 탐험을 이끌게 됐고 2008년 이맘때 북극을 향해 떠날 것이라고 한다.



(그림설명: 북극의 구멍 확대사진)

애그뉴 박사는 이 모험이 과학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는 이번 탐험에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진들과 명상, 신화, UFO 전문가들이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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