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배가 마침내 발견됐다?



(그림설명: 영화 인디아나 존스 3에 나오는 성배)

이태리의 고고학자 알프레도 바르바갈로가 성배가 어디에 있는지 마침내 찾았다고 주장해 다빈치 코드를 통해 스코틀랜드 로슬린 성당에 있는 것으로 믿어졌던 성배가 또다시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배는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한 컵으로 장구한 세월동안 무수한 전설을 낳고 소설과 영화에 수없이 등장한 가장 성스럽고 값진 보물들 중 하나다.

알프레도는 성배가 오래전부터 성지 순례자들이 로마를 방문하면 누구나 들리는 7개의 교회들 중 한 곳인 6세기에 건축한 성 로렌조 성당 지하에 있는 예배당 같은 작은 방 지하에 묻혀 보존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림설명: 성 로렌조 성당)

그는 지난 2년간 성 로렌조 성당 예배당에 있는 중세 기록과 1938년에 캐퓨친 수도회 수사 쥬제뻬 다 브라가 남긴 기록을 연구하다 성당 안에 특별한 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쥬제뻬 수사는 성당 안에 크기가 20 평방미터인 둥근 천장을 가진 방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벽 가장자리에 테라코타製 깔때기가 있으며 이는 밑부분이 열리도록 되어있다고 기록했다.

그는 망자에게 액체 음식물을 먹이는 것을 고대 장례 의식의 일부라고 설명했는데 '예술과 미스터리'라는 협회를 이끄는 알프레도는 이 깔대기가 성배라고 주장한다.

그는 공회당 안에 성배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모자이크 그림들과 프레스코畵가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성배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은 교회의 초기 관리자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순교한 성 로렌조)

기독교인들의 박해가 심했던 서기 258년 발레리아노 황제에게 순교당한 교황 식스터스 2세가 당시 부제인 로렌조 신부에게 교황이 간직하고 있던 귀한 보물들을 맡겼으나 로렌조 역시 4일 만에 순교 당하자 보물들도 영영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오늘날 전해오는 다양한 전설들에 따르면 바로 이때 성배가 다른 나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최근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는 성배가 스코틀랜드에 있는 로슬린 성당으로 옮겨져 지하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고 묘사됐다.

알프레도는 성배가 다른 나라로 간 것이 아니고 성당에 있는 성 로렌조의 무덤에 있다고 믿는다.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는 4세기에 로렌조의 순교지에 교회를 건축했고 580년에 같은 자리에 성 로렌조 성당이 중건됐는데 알프레도는 바로 이 로렌조의 무덤에 성배와 식스터스 2세의 다른 보물들이 함께 보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해 성 로렌조 성당 대변인은 지하무덤을 열어 확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 아직 어떤 결정도 한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림설명: 성 로렌조 성당)

세상에는 성배가 보관돼 있다고 알려진 장소들이 로슬린 성당 외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 과연 알프레도의 주장대로 성 로젠조 성당에 성배가 보관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까? 그렇다면 신비한 성배가 이번에는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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