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로의 흡혈괴수는 츄파카브라 변종인가?



(그림설명: 7월 14일 쿠에로에서 차에 치어 죽은 흡혈괴수)

몇 해 전부터 미국 텍사스 주 쿠에로에서 정체불명의 흡혈괴수가 밤마다 농가에 출현해 주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야밤에 닭이나 가축을 잃는 주민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서 털이 없는 코요테를 연상시키는 괴이한 푸르스름한 빛을 띠는 짐승을 목격했는데 주민들은 이 동물이 혹시 남미에서 가축들의 피를 빨아먹는 악명 높은 흡혈 괴수 츄파카브라가 아닌가 걱정한다.

하지만 텍사스에 출몰하는 괴수는 츄파카브라와는 달리 얼굴이 그레이 외계인처럼 생기지 않고 날개가 없으며 두발로 걸어 다니지도 않는다.



(그림설명: 텍사스 주에서 잡힌 흡혈괴수)

2007년 7월 14일 쿠에로에서는 문제의 괴수가 차에 치어 죽어있는 것이 발견됐다. 주민 필리스 캐년은 자신이 소유한 농장 도로에 괴수가 차에 치어 죽어있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가봤다가 죽은 괴수가 과거에 자신의 닭을 잡아먹은 괴수라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 2년간 괴수를 서너 번 목격한 적이 있는 필리스는 괴수의 사진을 촬영하고 사체를 집으로 가져왔다. 괴수는 앞발이 뒷발 보다 짧고, 발바닥이 다르게 생겼으며, 몸에 털이 없고, 위턱이 아래턱보다 길었다.

또한 괴수의 이빨은 드라큘라처럼 밖으로 나와 있었는데 필리스는 2년 전 부터 이같은 괴수에게 새끼 고양이들을 잃었다.

밤마다 고양이들이 어디론가 없어지자 집 밖에 닭들을 놓아둔 필리스는 다음날 아침 닭들이 피가 완전히 마른 채 집 앞에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녀는 본래 천적이 가까이 오면 흥분해 소리를 치는 닭들이 죽을 때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고 닭이 죽어있는 주변에 피가 단 한 방울도 떨어져있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어떠한 맹수가 닭들의 피를 빨아먹었는지 알 수 없어 두려워 했다.

이웃에게 이 사실을 알린 필리스는 이웃 중 한 명이 피가 완전히 마른채 죽어있는 양을 발견하자 경찰과 동물보호소에 신고했다.



(그림설명: 텍사스 주에서 잡힌 흡혈괴수)

주민들은 밤마다 총과 손전등을 들고 망을 보며 괴수가 나타나면 사살하거나 잡으려고 했으나 괴수는 주민들의 마음을 읽는 듯 잡으려고 대기하면 절대로 그날 밤에 나타나지 않았다.

집 밖에 닭장을 임시로 설치한 필리스는 어느 날 괴수가 나타나 두발로 서서 닭장에 손을 집어넣어 닭의 머리를 철조망 밖으로 빼낸 뒤 피를 빨아먹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녀는 혹시라도 괴수가 닭이 없으면 다른 애완동물을 공격할까봐 매일 저녁 닭을 임시 닭장에 넣어두었는데 이 방식으로 24마리나 잃었다.

주민들은 흡혈 괴수가 한 마리가 아니고 적어도 세 마리나 된다는 것을 알고 놀랐는데 동물보호소측은 괴수들이 피부병에 걸린 코요테일 가능성이 있으니 목격 즉시 자신들에게 신고하고 절대로 직접 잡으려고 하거나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민들 사이에는 몇 해 전 마을 근처에 있는 유전공학 연구소에서 여러 동물들의 유전자를 혼합하는 키메라 실험을 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는데 그것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필리스는 괴수의 사체를 머리만 잘라서 현재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는데 앞으로 박제로 만들어 벽에 걸어둘 것이라고 한다.



(그림설명: 텍사스 주에서 잡힌 흡혈괴수)

텍사스 주 쿠에로에 나타나고 있는 흡혈 괴수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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