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상이 목격되는 아일랜드의 밸리보울리 숲



(그림설명: 유럽 전설에 등장하는 나무 인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주도 란(Larne)에는 켈트인들의 고대 드루이드 사제들이 거주했던 사적지이며 현재는 국립공원의 일부로 개방된 밸리보울리 숲이 있다.

이곳에는 오래전 켈트인들이 파놓은 원형 도랑과 동북쪽 숲을 향해 땅에 묻어놓은 거석들이 있는데 그들이 무슨 연유로 거석을 배치하고 도랑을 팠는지는 오늘날 숲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알지 못한다.



(그림설명: 전설에 전해오는 땅 신령)

15~17세기 동안 이 숲에서 많은 주민들이 실종됐다는 전설과 함께 여러 기괴한 소문이 전해왔다. 오늘날까지도 밸리보울리 숲을 걸을 때는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이 끼치는 초현상이 계속되며 이로인해 주민들이 숲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백 년간 이 숲에서는 그림자 같은 인간 형상이 목격되고 무슨 동물인지 알 수 없는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 주민들은 요괴나 괴수가 살고 있는 것으로 믿는데 현재 숲에 산책로가 있지만 외지인들 외에는 거의 출입하지 않는다.

1994년 젊은 커플이 용기를 내 숲으로 들어갔다가 숲에서 검은 연기가 나며 인근에서 젊은 여인의 고통스러워하는 비명소리가 들리자 겁을 먹고 도주한 일이 있었다.



(그림설명: 숲에 나타난 그림자 인간)

1997년에 두 남성이 사적지를 답사하려고 숲을 들어갔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그 지점을 향해 걸었는데 가까이에서 젊은 여인이 고통스러워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황급히 달려갔다.

하지만 소리 난 곳에는 여인이 없고 피를 흘리는 고목나무들이 있었다. 피가 흘러 나무가 끈적거리는 것을 봤는데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지금까지 아무도 없던 지점에 머리까지 덮은 옷을 입은 4명의 인간 형상이 나타나 가만히 서서 자신들을 보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무서워 마을로 도망쳤다. 이들의 체험은 당시 신문에 상세히 보도되기 까지 했다.

드루이드 사제들은 이곳이 다른 세상으로 출입하는 문이 있다고 믿었다. 그들이 말하는 다른 세상이란 다차원 세계인데 밸리보울리 숲에서 목격되는 괴수들이나 인간 형상 등 기괴한 초현상이 다른 차원에서 나온 이들이라는 것이다.



(그림설명: 숲에서 목격된 나무 인간)

드루이드의 믿음대로 밸리보울리 숲에는 실제로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이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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