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피海에 출몰하는 인어 룬난 샤



(그림설명: 카스피海에서 목격되는 룬난 샤)

러시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 카스피海에는 오래전부터 룬난 샤 라고 불리는 인간을 닮은 양서류 생물체의 목격담이 전해온다.

카스피海에서 조업하는 각 나라 어부들에게 목격된 룬난 샤들은 주로 어부들이 고기떼를 잡아 올릴 때 잘 나타난다.

한꺼번에 떼로 이동하는 물고기 근처에 나타나는 인어들은 겉모습이 인간과 유사한데 손에 물갈퀴가 있고 하체가 물고기 같으며 키는 168c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설명: 덴마크의 인어상)

어부들 중에는 룬난 샤를 바다의 수호자로 믿는 이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룬난 샤가 나타난 다음 날 부터 며칠 동안 바닷물이 수정같이 맑아지기 때문이다.

학자들은 룬난 샤가 대형 철갑상어나 메기를 잘못 봤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오징어 같은 양서류일 것으로 믿는데 어부들은 자신들이 본 생물이 인어가 확실하다고 주장한다.

2005년 3월 이란 신문 진다기는 트롤어선 바쿠호를 타고 조업하다 룬난 샤를 목격한 아제르바이잔 어부들에 관해 보도했다.

바쿠호의 가파르 가사노프 선장은 처음에 배 옆에 나타나 배와 같은 방향으로 장시간 헤엄치는 물체가 큰 물고기인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머리가 사람을 닮았고 머리칼이 있고 몸의 앞부분에 두 팔이 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한다.

바쿠호 선원들은 아제르바이잔으로 돌아온 뒤 주민들에게 룬난 샤를 목격했다고 말했으나 아무도 그들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고 선원들이 당시 술에 취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림설명: 전시중인 모조 박제 인어)

이 뉴스가 보도된 후 진다기 신문사에는 많은 어부들로 부터 유사한 '바다 인간' 이라고 불리는 인어의 목격 제보가 들어왔다.

진다기 신문 독자들은 2005년 2월 카스피海 바볼세라 수역에서 해저 화산이 다시 활동하기 시작한 이래로 바다와 해변에서 인어들을 목격했다는 어부들의 제보가 계속 있었다며 해저화산 활동과 최근 증가되는 카스피海 해저 유전 개발 사업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목격자들은 인어의 키가 165~168cm 정도이고 근육형이며 물갈퀴가 달린 손들에 손가락이 각각 4개라고 말했다. 인어의 살갗은 달빛 색과 같고 머리칼은 검은색과 초록색이 섞여있다고 설명한다.

인어의 팔은 보통 사람보다 짧고 위턱이 튀어나왔으며 입이 무척 크고 아랫입술이 매끄럽게 목으로 이어지며 아래턱은 없는 것으로 묘사됐다.

어부들은 때때로 룬난 샤가 그물에 걸리지만 그물을 헤치고 나온다고 말하는데 룬난 샤가 나타나기 직전에 물 속에서 기이한 목소리 비슷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카스피海 연안에 사는 주민들은 인어가 한 마리가 아닌 것으로 믿고 있다. 왜냐면 룬난 샤가 같은 날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목격되기 때문이다.



(그림설명: 바위 위에서 쉬는 인어)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수이며 완숙한 바다인 카스피海에서 계속 목격된다는 인간을 닮은 양서류 괴물 룬난 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룬난 샤는 전설 속의 인어와 동일한 생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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