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머리카락을 자르지 못한 여인



(그림설명: 17년간 머리를 자르지 못한 픙티마우 여인)

베트남 북부 하따이성 츄아 마을에는 지난 17년간 머리카락을 한 번도 자르지 않아 어깨를 거대한 구렁이가 감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이한 여인이 살고 있다.

픙티마우 여인이 무게가 5kg 이상에 길이가 1.5m가 넘는 머리카락을 1990년 12월 15일 이래로 자르지 못한 이유는 머리를 자르려고 하면 누군가 머리를 밧줄로 조이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여인은 무척 달이 밝았던 그해 12월 15일 밤 갑자기 잠이 안와 밤새 거의 자지 못하고 다음 날 새벽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머리카락이 전날과 달리 부드럽지 않고 갑자기 거칠어 진 것을 발견했다. 빗을 가지고 머리를 다듬으려던 여인은 빗이 부러지자 다른 새 빗으로 빗는데 또 부러지고 말았다.

22cm 정도 자란 머리카락이 서로 엉겨 붙어 빗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풀어보려고 했으나 문득 돌아가신 할머니의 엉겨 붙은 머리카락이 떠올랐다. 머리카락이 엉겨 붙어 늘 고생한 그녀의 할머니는 밤마다 노래를 하고 춤을 췄지만 다음 날 아침에 전날 밤 무슨 행동을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늘 반복됐다.

픙티마우 여인은 혹시 자기도 할머니처럼 머리카락 때문에 죽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려다 앓아누운 뒤 몇 주 동안 심한 몸살을 앓았다. 할머니는 평생 고생하시다 83세에 갑자기 엉켜있던 굵은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바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여인은 물론이고 가족들 모두 걱정했다.

여인은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다시 예전처럼 부드럽게 복원시키려고 모든 방법을 다 써 봤으나 실패했는데 무언가를 시도할 때 마다 머리카락은 점점 돌처럼 굳어졌다.

1994년 남편과 함께 하이즈엉성에 있는 이름난 무속인 을 찾아간 여인은 신의 힘을 빌려 빗으로 머리를 빗으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무속인은 신이 내린 가위로 머리칼을 다시 자르려고 했으나 부부가 말려 중단했다.

그날 밤 부터 몇 주 동안 몸살을 앓은 여인은 그 이후로는 머리를 자르려고 하지 않고 머리와 함께 살기로 작정했는데 기이하게 몸이 더 이상 아프지 않았다.

여인은 어느 날부터 머리카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머리카락에서 왜 소리가 나는지 몰라 소리가 날 때마다 두려웠으나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인은 매일 머리를 감기 위해 몇 시간을 고생하는데 머리를 감으려면 1시간이 걸리고 말리는데 2시간이 걸린다.

그녀는 본래 마을 시장에서 남편과 함께 장사를 했으나 다른 상인들이 여인의 사연을 듣고 그녀가 귀신에 씌었거나 마귀의 저주를 받았다는 등 소문을 내 더 이상 정상적으로 장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림설명: 머리를 감는 픙티마우 여인 )

픙티마우 여인의 머리카락은 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녀의 증상은 현대 의학으로 원인을 규명할 수 없는 초자연 현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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