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누의 화신으로 불린 소녀가 수술에 성공했다



(그림설명: 팔과 다리가 8개인 아이 락슈미)

인도 남부 방갈로르에 있는 스파시 병원에서 팔이 4개이고 다리가 4개로 인도 여신 비슈누의 환생체라고 불린 소녀 락슈미 타트마(2)의 사지 제거 및 신체 정상화 대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의료진이 발표했다.



(그림설명: 락슈미의 엑스레이 사진)

24시간 이상 강행된 대수술에는 30명이 넘는 의사들이 참가했는데 의료진은 별도로 붙어 자라는 두 팔과 두 다리를 제거하고 골반을 재조립해 소녀를 안정된 상태로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

락슈미는 본래 태어날 때 머리가 없이 몸에 또 다른 기생적 쌍둥이가 붙어있는 상태로 태어나 동네 사람들은 힌두신의 화신이라고 여겼고 아이의 엄마 푼남 타트마 역시 딸이 비슈누의 환생이며 기적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락슈미를 검진한 의료진은 아이가 8개의 팔 다리를 가지고는 걷지도 기지도 못해 10대 초반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림설명: 수술에 참가한 의료진들)

가난하고 거친 비하르 지방에서 임시직 일급 노동자로 일하는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 소녀는 여러 병원을 전전했으나 병원들이 치료를 거부해 왔는데 인도 최대의 IT도시인 방갈로르의 나가야나 병원의 샤란 파틸 박사가 소녀를 구하는 수술을 주선해 결실을 보았다.

27시간 동안 진행된 대수술에서 수술비만 62만불(5억6천만원)이 넘지만 모든 참가 의료진들이 무료로 봉사하고 병원 재단이 수술비용 전액을 희사했다.

파틸 박사는 대수술에는 일단 성공했지만 워낙 위험한 수술이기 때문에 25% 정도의 높은 사망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하게 반응했다.



(그림설명: 병실에 있는 락슈미 가족들)

락슈미의 아빠 샴부는 어려운 사정을 전적으로 이해하며 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준 의료진들과 병원 재단에 깊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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