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한 혁신재단 미스터리



(그림설명: WIF가 추진 중인 ORE-STEM 컴플렉스 조감도)

스위스 베른에는 10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세계의 저명한 과학자들 3천여명이 멤버로 참여한 세계혁신재단(WIF)이 있다.

1월 23일 영국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의 온라인 뉴스는 이 비밀의 장막에 둘러싸인 혁신재단의 미스터리를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해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다.



(그림설명: WIF 홈페이지에 실린 새 멤버 멜로 박사가 노벨상 받는 사진)

인류가 직면한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문제에서 조류독감과 인구문제 그리고 식수와 농경지 사막화 등 수많은 문제들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이 단체는 지속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저명한 각 분야의 과학자들을 멤버로 초빙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다수 노벨상 수상자들로 구성된 재단 집행부에서 보낸 초빙 요청서와 멤버 추대 절차를 거쳐 재단에 가입하고 재단의 사업취지 대로 세계 혁신을 위한 정부 자문과 세계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봉사할 것을 기대한다.

이렇게 자신이 새로 멤버가 된 것을 재단 웹사이트의 멤버쉽 리스트에서 확인한 과학자들은 세계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질 것을 기대하고 기다리는데 재단으로 부터 아무런 활동 요청이나 연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혁신재단(WIF)은 영국 웨스트 요크셔 허더스 필드에서 건설자문회사를 경영하는 데이빗 힐이 1990년대에 개인회사로 등기했다가 2005년 스위스 베른에 자선재단으로 등록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자신을 박사로 호칭한다. 스위스 법에 따라 등록된 이 재단은 재단 사무실도 없고 직원도 없으며 재단의 기부금 관리나 사업의 진행도 일반이나 멤버들에게 전혀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WIF에 따르면 그들의 목적은 20,000명의 세계를 이끄는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 기술인들, 그리고 혁신가들을 멤버로 초빙해 ORE-STEM 컴플렉스라는 220억불(20조) 규모의 재단 연구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 WIF는 단 한가지의 프로젝트만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은 헤로인 마약에 중독된 사람을 베트남 한방으로 완치시키는 치료요법의 연구다.

데이빗은 멤버 과학자들이 추진 사업 공개를 요구하자 앞으로 조류독감 백신 개발과 아프리카에 태양열 발전소 설립, 카자흐스탄에 연구소 설립 등 많은 프로젝트가 있지만 모든 프로젝트는 기밀이라고 응답했다.

과학자들 중 일부는 데이빗이 자신들의 노벨상 수상 명성을 이용해 다른 일을 꾸미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하고 자신의 이름을 WIF 재단 웹사이트에서 빼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림설명: WIF 홈페이지에 실린 멜로 박사의 노벨상 사진)

WIF는 과연 데이빗의 주장대로 순수한 자선 재단일까? 아니면 저명한 과학자들의 명성을 이용해 지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사업을 자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세계 여러 국가들로 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문제 단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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