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케이블이 계속 끊어지고 있다



(그림설명: 인터넷 불통 대란이 발생한 중동)

지난 30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구 인근 해역 해저를 지나는 인터넷 광케이블 두 라인이 절단되고 연이어 두바이 근처 해저 케이불 2개 회선이 끊겨 중동 여러 나라와 인도 등 남아시아 국가의 1억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통신 대란이 발생했다고 세계의 뉴스가 연일 보도하고 있다.

최초 발생한 지중해 해저 케이블 사고 원인은 트롤 어선에서 풀려난 닻에 케이블이 걸려 단선된 것으로 추정됐는데 세 번째 절단 사고가 나자 닻으로 인한 우연한 사고가 아닌 어떤 사악한 세력이 고의적으로 자행한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사고 케이블은 아직도 복구되지 않고 있으며 일부 지역들은 인터넷망이 작동하지 않거나 접속이 힘든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이집트의 교통장관은 비디오 자료 분석 결과 해저 케이블이 절단될 당시 해저 케이블 근처 해역에 어떤 선박도 항해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해 처음 제기된 닻이 케이블을 잘랐다는 추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광케이블 전문가들은 해저 광케이블이 닻에 걸려 끊어질 정도의 재질이 아니고 무척 강해 만약 어선의 닻이 케이블에 걸렸다면 배가 먼저 침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온라인 칼럼리스트 이앤 브럭웰은 해저 케이블 절단 사고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인터넷 접근을 차단하기위한 전쟁 대비 조치라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2월 초 미 국방성 통신 관계자가 통신을 이용한 정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번 절단 사고가 이란과의 전쟁 전주곡이 아니면 적대적인 일부 중동 국가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림설명: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감지 시스템)

세계의 많은 네티즌들은 중동의 인터넷 대란이 단순히 한 나라와의 전쟁을 위한 조치라고 보지 않고 무언가 더 이상한 세력이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서도 누군가 유사한 케이블 절단 범행을 했기 때문이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인도네시아 정부가 설치한 쓰나미 감지 시스템 해저 케이블을 잘랐다. 이 쓰나미 감지 시스템은 2004년 12월 대참사로 참혹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쓰나미를 미리 감지하기 위해 자국 연안에 설치한 4개의 시스템 케이블들 중 하나인데 2007년 12월 30일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두절됐다.

해상 수색작업을 통해 바다에 떠다니는 감지 시스템을 찾은 인도네시아 당국은 케이블이 수심 150m 지점에서 끊겼고 감지 시스템이 2km 정도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최대 6톤 힘을 견딜 수 있도록 디자인된 케이블을 누군가 고의적으로 절단했다고 발표한 인도네시아 당국은 누가 그러한 사고를 저질렀을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중동과 인도 등 여러 국가들의 통신대란을 초래한 사악한 세력은 과연 누구일까? 중동 지역 만이 아닌 세계 어느 나라도 일순간에 인터넷이 불통되며 온 나라가 혼란과 피해를 입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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