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생피가 갑자기 흘러내리는 공포의 집



(그림설명: 정체불명의 피가 흐르는 집)

브라질 상파울루 시 교외에 있는 자그마한 주택에서 지난 일요일 밤부터 화장실들과 거실 벽에서 정체불명의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월요일 주인 부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수사관들은 화장실 벽과 거실, 그리고 또 다른 화장실들에서 15cm 폭의 동일한 붉은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을 확인했다.



(그림설명: 영화 [샤이닝]의 한 장면)

수사관들은 처음에 페인트가 흘러내리는 것으로 추정하고 샘플을 채취했는데 과학수사팀이 분석한 결과 액체가 인간의 혈액이고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나온 신선한 혈액 세포임을 규명했다.

그들은 혹시 누군가 집에서 살해된 것 아닌가 집안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의심스러운 점이 전혀 없었고 실내는 품위 있는 분위기로 잘 정돈돼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마을 이름이 하르림 비자로(기괴한 가든)라서 별난 해프닝이 발생한 것 아닌가 두려워했지만 '비자로' 는 이 마을 건설 초기에 큰 건설 재료 상점을 경영한 잘 알려진 가문의 성씨이며 지금도 후손들이 마을에 살고 있어 괜한 의심으로 일축됐다.

마을 교회에서 신부들과 20명의 수녀들이 찾아와 기도하고 더럽혀진 집 안 청소를 해 주었는데 마을 주민들은 신부에게 엑소시즘을 해주길 원했다. 그 이유는 노부부의 집 안에서 피가 흐르기 직전 한 청년이 마을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다른 청년이 기차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소식을 듣고 공포 영화 장면들이 연상되는지 외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언론에서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38년을 평화롭게 살아온 노부부는 마을에 누를 끼칠까봐 거절하고 여전히 이름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고 있다.



(그림설명: 영화 [드라큘라]의 한 장면)

지금도 흘러내리는 노부부 집의 신선한 혈액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혹시 이 피는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마을에 알리고 원한을 풀려는 얼마 전 비명에 간 청년들 귀신들의 소행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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