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바랑가이에 출현한 정체불명의 비행괴물



(그림설명: 먹이를 물고 날아가는 아스왕)

필리핀 남부 키다파완 교외 마농올 지구에 있는 작은 마을 바랑가이에서는 지난 6월 24일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 괴수 2 마리가 마을을 돌아다니는 것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괴수가 출현한지 불과 2~3일도 되지 않아 마을에서 염소 3마리가 심장과 폐 그리고 다른 내장들이 모두 먹히고 다리가 절단된 처참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것이 발견되자 주민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림설명: 필리핀 전역에서 목격된 비행 괴물 아스왕)

24일 밤 비행 괴수를 처음 목격한 주민에 따르면 갑자기 지붕에서 퍼드덕 거리는 소리를 듣고 올려다보니 머리 위로 새같이 생긴 굉장히 큰 괴수 2마리가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염소의 흉측한 사체들을 본 주민들은 비행 괴수가 염소들을 살해한 것이 틀림없다며 필리핀 전설에 등장하는 송장 먹는 귀신 '아스왕' 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세계 도처에서 가축을 절단하고 살해하는 고블린 같은 비행 괴물이 나타났다고 무서워했다.

그런데 7월 5일 민다미디어 뉴스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자경단이 그동안 정글 칼과 소총 그리고 창으로 무장하고 마을과 농장을 경계하던 중 6월 27일 밤 11시 45분경 염소를 살해하려던 괴수를 산탄총으로 사살했는데 다름 아닌 마을을 떠돌던 4마리의 큰 개 가운데 한 마리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이 믿고 있는 흡혈 괴수나 비행 괴물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이나 목격자들은 자기들이 본 비행 괴물과 떠돌이 개들과는 확실히 달랐다며 개가 가축들을 그토록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믿으려 하지 않고 마을 근처에 괴수가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괴수들 가운데는 밤에 먹이를 사냥하려고 모습을 여인, 남자, 개, 고양이 등으로 둔갑하기도 한다고 믿는데 마을 수의사 유진 고르네즈는 주민들에게 아스왕이나 비행 괴물 같은 괴수들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지 말라며 단지 전설일 뿐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림설명: 목격자들이 증언한 아스왕의 얼굴)

필리핀에 나타난 비행괴물은 과연 떠돌이 개들일까? 혹시 미신에 젖은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시 당국이 정체불명의 괴물을 떠돌이 개로 발표한 것은 아닐까?






(c) 웹진 괴물딴지 1999-2010.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