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의 진실한 사랑이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그림설명: 본 프리 영화 주제가 음반 표지)

1969년 영국 런던에서 25세의 두 청년 존 렌덜과 에이스버르크가 해로즈 백화점에서 3개월된 새끼 수사자를 260불 주고 구입해 집에서 애완동물로 기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교회 신부님의 허락을 받아 넓은 교회 묘지에 새끼 크리스챤을 매일 데리고 나가 함께 축구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뛰놀았다.



(그림설명: 존과 에이스가 집에서 기른 크리스챤)

크리스챤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체중이 180 파운드로 늘고 일주일에 먹어치우는 먹이도 많아 370불에 달했다. 커서 데리고 다니기도 어렵고 좁은 집에서 살기도 어려웠다. 경제적인 부담도 장난이 아니었다.

둘은 곰곰히 생각했다. 결국 크리스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 자유스럽게 살게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구체적인 시행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1966년 '본 프리'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버지니아 맥케나를 만나 조언을 받고 크리스챤을 나이로비 북동쪽 220마일 지점에 있는 국립 사파리 공원에 데려다 주고 몹시 힘들게 작별하고 돌아왔다.



(그림설명: 본 프리 재단에서 분양을 기다리는 새끼 사자들)

4년의 세월이 흐르며 존과 에이스는 크리스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고 너무나 보고 싶어 공원 본부에 있는 본 프리 야생동물 구호 재단 측에 간청해 꼭 한번 보고 싶다며 재상봉 허락을 받았다. 공원 관계자들은 크리스챤을 몇 달 기다린다고 해도 만나보기 힘들 것이며 만난다고 해도 예전과는 달리 관목 숲으로 숨어버릴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

그러나 크리스챤은 어떤 육감이 작용한 것처럼 존과 에이스가 공원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부터 암사자와 새끼들을 데리고 본부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림설명: 본 프리(1966)에서 버지니아 맥케나와 남편 그리고 엘자)

진짜 아슬란이 된 크리스챤은 둘을 발견하자 달려와 두 사람을 번갈아 앞발을 들어 포옹하며 얼굴을 핥았다. 예전 그대로 좋아 어쩔 줄 몰라 했다. 존과 에이스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크리스챤 역시 눈물을 보였다. 정말 감동의 순간이었다. 크리스챤은 암사자와 새끼들도 두 사람에게 데려와 함께 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래 링크한 영상은 근 30년 전에 촬영한 것으로 1984년 버지니아 맥케나가 설립한 본 프리 야생동물 구호재단이 DVD로 제작해 기부금 모금에 사용해 왔는데 한 동물 애호가가 재상봉 장면을 편집해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 '난 언제나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를 배경에 깔아 유튜브에 올리자 몇 일 사이에 천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곳(http://www.youtube.com/watch?v=adYbFQFXG0U)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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