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한계를 넘나든 프랑켄슈타인 과학자들



(그림설명: 지오바니 알디니의 전류 실험)

영국의 소설가 메리 쉘리는 1818년 발간한 유명한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주인공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캐릭터를 독일의 실존인물인 요한 디펠(1673-1734)을 토대로 만들었다.

요한 디펠은 프랑켄슈타인 성에서 태어나 활동한 당대의 신학자와 연금술사인데 평생을 불노장생 약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 디펠 박사는 사람의 뼈와 피, 그리고 다른 액체들을 배합해 뇌를 자극하는 약을 만드는데 성공했는데 죽은 사람이 되살아 날 수 있는지 실험하려고 밤마다 공동묘지에서 시신들을 훔쳐 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상에는 소설 속의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모델인 요한 디펠 처럼 실제로 생과 사의 한계선을 넘어 생명을 임의로 컨트롤하겠다고 각종 엽기적 방법을 동원해 실험을 한 진짜 프랑켄슈타인 과학자들이 과거에 여러 명 존재했다.



(그림설명: 브르유코넨코 박사의 오토젝터로 소생된 개)

스코틀랜드의 과학자 안드류 유어(1778~1857)는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려고 사형수들의 신체를 실험한 과학자다. 오랫동안 사체들을 다시 살리는 실험을 한 그는 질식사나 익사, 또는 교수형으로 죽은 사람들의 횡격막 신경을 자극하면 되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역시 메리의 소설에 영향을 주었다.

이탈리아의 과학자 지오바니 알디니(1762~1834)는 전기로 죽은 생명체를 다시 살리는 연구를 한 과학자이다. 그는 개의 잘린 머리에 전류를 흘려 개머리가 다시 살아나게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험을 교수형으로 죽은 사형수들에게도 시도해 성공시켰는데 그의 실험은 오늘날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을 전기충격으로 되살아나게 하는 응급 소생술과 전극봉을 통해 뇌신경을 자극하는 의술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의 가브리엘 브리유(1882~1951)는 길로틴으로 잘린 머리들을 연구한 과학자였다. 그는 잘린 머리가 바로 죽지 않고 20~30초 동안 살아있다는 것을 연구했는데 사형수의 잘린 머리가 얼마동안 눈을 크게 뜨고 자신 앞에 있는 물체를 주시하며 눈을 깜빡거렸고 이름을 호명하자 그를 응시했다고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수혈 의술의 선구자 로버트 코니시는 질식된 개들의 몸에 염수와 산소, 아드레날린 등을 주입해 다시 살리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 기술은 오늘날 심장마비 등으로 죽은 사람들을 회생시키는 의술에 사용되고 있다.

심장 박동기 오토젝터를 발명한 러시아의 과학자 서게이 브르유코넨코는 죽은 생명체의 동맥과 정맥에 심장과 동일하게 작동하는 박동 펌프를 연결해 심장과 폐 기능을 되살리는 실험에 성공했다. 그는 개의 잘린 머리에 오토젝터를 연결해 다시 접합해 살린 후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게 하는데 성공했다.

러시아의 과학자 블라디미르 데미코프(1916~1998)는 생명체의 몸에 두 개의 머리를 부착시키는 실험에 성공한 과학자이다. 그는 개의 몸에 잘린 다른 개의 머리를 붙이는데 성공했는데 이 개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

미국 외과의사 로버트 화이트(1925~)는 원숭이의 머리를 잘라 머리가 잘린 다른 원숭이의 몸에 부착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원숭이들은 분명히 죽었으나 머리가 새 몸에 부착된 뒤 소생했는데 신경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이 원숭이들은 영구히 살 수 있었으나 안락사 처리됐다.



(그림설명: 로버트 화이트 박사가 실험한 원숭이)

이 같은 실험들은 결과가 발표될 때 마다 세상에 큰 충격과 논란을 몰고 왔는데 엽기 실험을 공개적으로 마지막 시행한 과학자는 로버트 화이트인데 이는 무려 30년 전 일이다.

혹시 이와 유사한 엽기적 실험들이 지금도 비공개리에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획기적인 성과를 이룬 과학자들과 연구소가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신체를 바꾸거나 부분적으로 교체하여 불노 장생하는 생명 연장 의술은 이미 완성돼 누군가 특정인들이 비밀리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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