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을 맞고 완파된 피니스의 귀신나무



(그림설명: 다리에서 촬영된 귀신)

영국 북아일랜드 카운티 다운 드러모어 마을에 있는 유명한 피니스 귀신나무가 지난 달 중순 휘몰아친 폭풍 가운데 벼락을 맞고 완파돼 주민들이 크게 걱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을 전설에 따르면 이 묶은 단풍나무에는 20세기 초부터 악령이 서려 마을 주민들을 괴롭혀 왔는데 마을에 새로 성직자가 부임해 엑소시즘을 시행하고 귀신을 병에 가둬 나무 가까이에 묻은 후 악령이 영영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림설명: 최근에 촬영된 귀신나무)

주민들은 드리 힐 로드 다리에 출현해 주민들을 괴롭히다 엑소시즘 당한 귀신이 너무 무서운 존재였기 때문에 자손대대로 귀신 나무의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나무를 절대 만지지 말고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항시 경고했다.

오랜 세월 전해온 귀신 전설을 믿는 주민들은 몇 해 전 전신주를 놓기 위해 공사가 시작되자 전력회사 측에 나무를 자르지 말 것을 당부했고 회사는 나무를 자르지 않고 전선이 나무 가지를 그대로 통과하도록 조치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8월 마을에 홍수가 나 나무줄기가 잘라져 땅바닥에 떨어졌지만 부러진 나무를 주울 엄두를 못 낼 정도로 무서워했는데 또 벼락을 맞고 나무가 완전히 파괴돼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자 귀신이 다시 마을에 출현하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하고 있다.



(그림설명: 벼락을 맞고 없어진 피니스의 귀신나무)

벼락을 맞고 완파된 피니스의 귀신나무에서는 과연 20세기 초 마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귀신이 옛날 성직자가 어딘가에 묻은 병을 부수고 나타나 또다시 주민들을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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