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은 지구 멸망의 서곡?



(그림설명: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인 아이슬란드의 화산)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퍌랴외퀼에서 화산이 폭발해 거대한 화산재가 유럽 동부 및 동남부 상공으로 이동 확산되면서 유럽의 항공편 60% 이상이 결항됐고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항공회사들이 유럽 나라들의 영공 폐쇄로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게 됐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16일 12시 현재 60만 명의 승객들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항공기 운항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항공기 결항 사태가 3일간 지속되면 항공사들이 10억불 이상 손실을 볼 것이라고 추산했는데 항공대란은 이미 4일째로 접어들었다. 이 같은 사태가 몇 주간 지속되면 세계 굴지의 항공사들이 줄도산 할 우려가 있고 더 나아가 국제 무역시장에도 큰 변화가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림설명: 세계 항공사들에 큰 피해를 준 화산)

화산재는 대기 중에 미세한 입자로 녹아 굳어지면서 비행기 엔진의 모든 구멍을 막아 연료 및 냉각 시스템을 마비시켜 비행기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운항정지는 항공안전상 불가피한 조치이다. 또 유독 성분이 함유된 화산재가 비에 섞여 지상으로 떨어지면 호흡 시 폐 속으로 유독 성분이 들어가 심각한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화산재가 상공을 덮은 유럽 지역들 주민들은 비가 내리면 밖에 나가지 말라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경고했다.

근래 세계 전역에서 평소보다 대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지구 종말을 다룬 재난영화 '2012' 가 개봉된 후 일부 사람들은 대지진이나 화산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지구 멸망 예언들과 연결 지어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인터넷에는 이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을 에드가 케이시가 예언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여러 종말 예언 전문 사이트들이 발표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노스트라다무스, 에드가 케이시, 마야인 등의 종말 예언을 주로 다루고 있는 여러 웹사이트들은 에드가 케이시가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과 남아메리카(칠레)의 대지진을 기점으로 머지않아 이탈리아와 그리스 그리고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지구에 대변동이 일어난다며 지구 종말의 시작 시점을 예언한 글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에드가 케이시 예언 연구가들은 에드가 케이시가 그런 예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에드가 케이시는 1936년 이태리와 그리스에 있는 화산이 터질 때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 거대한 지진이 발생한다는 예언을 남긴 것은 사실이지만 누군가 이 예언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과 남아메리카 대지진 문장을 추가해 거짓 종말론을 유포했다고 폭로했다.

최근 어둠의 기사가 경고한 것과 유사한 발광체(http://www.youtube.com/watch?v=yQlnj7-MRHs)가 밤하늘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목격된 뉴스가 CNN을 통해 보도돼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 해프닝도 발생했는데 이는 작은 운석들(유성우)로 판명됐다.



(그림설명: 여러 나라에 화산재를 날린 아이슬란드 화산)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 관련 종말론 역시 대형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유언비어나 각가지 음모론이 난무하는 것처럼 결국 이 화산 폭발이 지구 멸망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인 양 네티즌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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