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 둠스데이 시나리오 대로 간다



(그림설명: 오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새)

해양 생태계와 미국 동부 연안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미국 멕시코만 오일 유출 사태가 수그러들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뉴올리언스 TV 스테이션 WDSU는 사고를 유발한 영국 석유회사 BP가 미국 국민이면 아무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루이지애나 해변 모래사장에 주민들이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보도(http://www.youtube.com/v/dZHnStD690U)했다.

이런 행동은 미국 정부가 아닌 외국 기업이 미국 영토 내에서 미국 시민들이 해변을 이용할 수 있는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시민들은 믿고 있다. 최근 BP의 더그 셔틀스 회장은 'BP는 미국 시민들의 해변 접근을 막은 적이 없다'고 발표했는데 BP측 조치는 이와는 상반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했다.

시민들은 BP 측이 해변 모래사장에 쓸려오는 죽은 생물들의 이미지가 시민들에게 노출되면 연안 생태계 피해 정보가 외부로 유출돼 사태가 악화될 것을 우려해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림설명: 해변에 죽어있는 고래들)

미국 시민들은 거대 투자기업들이 오일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 엄청난 규모의 BP 주식을 처분한 사실을 발견하고 이것이 또 무슨 조화인가 의아해 하며 일부 사람들은 이 사건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조명하며 음모론을 지피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BP의 대주주들 중 세계적인 금융 투자회사 GS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올해 초 보유하고 있던 BP 주식 460만주를 매각한 것이 확인됐다.

만약 그들이 주식을 안 팔았으면 참사 후 현재까지 적어도 투자금의 36% 이상 손해 봤을 것이며 앞으로 더 큰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투자사들이 앞으로 사태가 수습되고 BP 주가가 안정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주식을 매입한다면 엄청난 이익을 낼 것아라고 주식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일부 언론기자들은 '참사가 발생할 것을 미리 알았는가?'라고 GS에 문의를 했지만 그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참사가 발생하기 전 주식을 팔아치운 대주주들은 GS 만이 아니다. 거대 은행을 보유한 W社도 260만주, 그리고 스위스 은행도 1/4분기에 210만주를 처분한 것이 확인됐다.

거꾸로 그들이 처분한 BP 주식을 대량 구입했다가 막대한 손해를 본 대표적인 투자사들이 있는데 세계 굴지의 WM社와 유명한 빌 앤 멜린다게이츠 재단이다.

일부 미국인들은 멕시코만 오일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단순히 주가조작을 위해 치밀한 계획 하에 벌인 일부 기업들의 음모라면 사태 수습 뒤 공모자들에게는 해피엔딩이 되었겠지만 현실은 해피엔딩과는 거리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BP는 미국 MSNBC 방송국에 의해 '둠스데이(지구가 멸망하는 날) 시나리오'로 부각된 바다 바닥의 오일 침식 현상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바다 바닥 침식 현상이란 사고 지점 유정에 박힌 파이프를 기술적으로 제어해 막는 것이 무의미해지는 현상으로 파이프가 박혀있는 구멍 주변 지표층이 오일에 젖어들며 침식해 엄청난 양의 오일이 파이프와 상관없이 바다 지표층 여러 곳으로 부터 분출돼 인간이 과학적으로 오일 분출을 제어하지 못하는 재앙을 뜻한다.

이 같은 사태는 6월 7일 MSNBC와 인터뷰한 플로리다 주 상원의원이 바다 지표층에서 기름이 솟아오르고 있다는 보고를 조사 중이라고 시인(http://www.youtube.com/watch?v=2Bj_kco8qTQ)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석유회사 쉘에서 최근 은퇴한 존 호프마이스터 회장도 인터뷰를 통해 만약 바다 바닥이 오일에 의해 침식됐다면 제어할 수 없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아닌가 라는 의문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제어될 수 없는 대참사를 유발하게 되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그것이 최근 BP가 진행한 오일 파이프 제어 작전 <탑킬>이 실패한 때문' 이라고 말하며 유정을 폭발시키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겠지만 그것조차도 무척 위험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림설명: 오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새)

일부 전문가들은 곧 BP가 책임 회피를 위해 참사 원인을 기계적인 결함(Mechanical Failure)으로 돌려 시추선을 제조한 회사를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어떤 이들은 가뜩이나 사상 유례 없는 심각한 경제 대란으로 돌파구가 없는 시기에 오일 참사까지 겹친 관계로 혹시 관련 국가들이 분쟁지역에서 세계대전이 촉발될 국지 전쟁을 도발해 자국 경제를 회생시키고 경제 파국의 반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의 언론에 의해 환경 파괴 가해자로 묘사된 BP가 주가 조작을 목적으로 한 음모의 가장 큰 피해자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만 오일 참사는 과연 인류에게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MSNBC 방송국에 의해 제기된 '둠스데이(지구가 멸망하는 날) 시나리오' 는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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